이제 실내마스크도 어느 정도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이나 제주도로 여행하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여행 갈 곳을 잘 모르고 가게 되면 여행을 망치게 되거나 당황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에는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해 여행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서 간 소중한 여행이 우울한 여행이 되지 않도록 꼭 알고 가야 하는 제주도 여행 기본 정보 7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제주도 크기를 얕보지 말자
어디나 비슷하지만 제주도 여행은 특히나 운전과의 싸움입니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얼마나 줄이냐가 여행 성공의 키포인트이지요. 볼 곳도 많고 갈 곳도 많은 제주도에서 운전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제주도의 크기와 주요 도시들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는 서울 크기의 약 세 배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주도를 절대 하루면 돌 수 있는 자그마한 섬으로 생각하고 가시면 안 됩니다. 3~ 4일 동안 이곳저곳 다니면서 운전한 사람은 운전한 기억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니까요.
2. 제주도 주요 도시 위치와 도로를 확인하자
제주도는 섬 가운데 위치한 한라산을 기준으로 볼 때 위쪽으로는 제주시, 아래쪽으로는 서귀포시로 나뉩니다. 제주시는 제주시를 중심 기준으로 볼 때 왼쪽으로 애월읍, 한림읍, 함경면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조천읍과 구좌읍이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를 중심기준으로 볼 때 왼쪽으로 안덕면과 대정읍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이 있습니다.
더 간단하고 크게 보자면 가운데 한라산, 위로는 제주시 아래로 서귀포시, 제주 중심 왼쪽으로 애월, 오른쪽으로는 함덕이 있습니다. 서귀포 중심으로는 왼쪽으로 산방산, 중문. 오른쪽으로 성산이 있는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보통 티맵 또는 카카오 등 내비게이션 어플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치와 도로를 확인해야 하는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지만 여행 계획을 짤 때는 많이 유리합니다. 제주도는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는 1132 번지방도로가 있습니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하나의 도시에서 하나의 도시로 이동하는 데는 약 20분~30분가량 소요됩니다.
제주에서 서귀포로 갈 수 있는 주요 도로는 4개가 있습니다.
1. 제주와 대정을 이어주는 1135번 지방도로입니다. 산방산, 중문으로 연결해 주는 도로입니다.
2. 제주와 표선을 연결해 주는 97번 지방도로입니다. 주요 관광지를 갈 수 있는 지방도로를 연결해 주는 도로입니다..
3. 제주시 중심과 서귀포시 중심을 바로 연결해 주는 1100(1139번) 도로와 516(1131번) 도로입니다.
지도상으로는 제주시와 서귀포를 일 자로 연결해 주는 것같이 보이지만 한라산을 관통하는 꼬불꼬불한 옛길이기 때문에 운전하는데 많이 피곤할 뿐만 아니라 1135번 도로로 돌아오는 것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3. 조급한 생각을 버리자
유명한 곳들이 한 곳에 몰려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저기 사방팔방 흩어져 있고 우리는 시간이 없기에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일생에 한 번 갈까 말까 한 유럽 여행을 간 것이라면 당연히 빨리빨리 여기 찍고, 저기 찍고 하는 도장 찍기식 여행을 해야겠지만, 제주도는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저기 다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가고 다음에 저쪽 방향으로 가야지 하는, 한 번 더 제주도에 갈 생각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주도를 가장 여유 있게 여행을 하려면 애월(한림, 한경), 조천(계좌), 대정(안덕), 남원(표선, 성산) 이렇게 네 개 구역으로 크게 나누어서 하나씩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또 막상 여행하게 되면 쉽게 포기가 안 되고 결국 도장 찍기식 여행을 하게 되고 돌아오면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여유 있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동에 유리한 위치에 호텔을 찾자
제주도를 크게 나눈다면 제주, 서귀포, 애월, 성산, 중문 다섯 군데의 큰 도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들에 호텔이 몰려 있습니다. 숙소는 이 다섯 군데에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낮에 오랜 여행을 마치고 저녁에 맛집도 가고 술도 한잔 먹고 하려면 숙소가 큰 도시와 떨어져 있을 때는 많이 불편합니다. 저녁에 뭘 먹고 싶어도 배달도 안 되고 문 열은 식당도 거의 없어 결국 하루종일 운전을 하고 또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결국은 저녁을 먹으면서 술 한잔 못한다는 얘기지요. 제주도는 큰 도시 외에는 대부분 빨리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숙소는 제주시 중심 또는 서귀포시 중심으로 잡을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계획에 따라 하루씩 애월, 중문, 성산지역의 숙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유 있는 여행을 위해 마지막 날은 제주시에서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일기예보를 믿지 말자
제주도는 섬일 뿐만이 아니라 중심에 한라산이 있어서 날씨가 지역마다 다르고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흔히들 일기예보 어플을 이용해서 날씨를 예측하고 움직이려하지만 어플이 맞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일기예보는 어느 정도 날씨를 참고만 하는 게 좋습니다.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직접 하늘을 보고 바람도 느껴보고 해서 그날의 날씨를 예상하고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비가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 우산은 차 또는 가방에 늘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제주도의 삼다를 잊지 말자 (바람, 여자, 돌)
바람 안 불면 성공입니다. 제주도에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은 행복한 날입니다. 바람이 안 불면 제주도 여행은 80% 성공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바람 안 부는 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여행 계획이 실내가 아니고 야외라면 외모는 포기하는 것이 맘 편 합니다.
아무리 일기예보가 틀리는 날이 많다고 해도 풍속은 비교적 정확한 편입니다. 풍속이 0~3m/s는 바람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이 많이 없습니다. 풍속 4~7 m/s 정도 되면 일단 헤어스타일은 망가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주도의 거의 보통날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바람 때문에 기온이 20도 이상 넘어가는 따뜻한 날에도 춥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4~ 5월과 10월에는 저녁에 상당히 춥기 때문에 외투나 겉옷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여행계획은 짜고 또 짜자
가봐야 하는 곳도 볼 곳도 많은 제주도에서 계획 없이 여행하다간 길에서 시간을 모두 소비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워낙 넓은 섬이고, 날씨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계획을 짜고 또 짜는 것이 중요하고 더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즉흥 적으로 하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도 전날밤이나 당일 아침에 어떤 코스로 여행을 다닐 것인가 계획을 짜 두고 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적인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한 두 번째 계획을 짜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을 가기 전에 꼭 알고 가야 하는 7가지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항공, 호텔, 숙박 예약에 관한 정보 등 제주도 여행계획을 짜면서 꼭 필요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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